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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사태를 겪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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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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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23:15:44] 조회 : 506 |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할 시간이 없었던 것인지,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2020년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이고 어려운 해입니다. 저희도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여러 가지 위기 속에서 견뎌내고 있습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의지와 철학에 따라 좌우지 되는 상황에 그 동안 많은 허탈함과 따돌림 속에서 배워온 경험으로 5년전부터 다른 수입구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해온 사업들 중에 "야생동물 퇴치기" 수입판매 사업을(www.pigbird.co.kr) 준비해서 2018년부터 수입판매를 시작하여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첫해인 20년도인 올해는 현재까지 1,000대의 판매를 넘겼습니다. 그 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제품에 대한 R&D를 통해 질적 향상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고, 아직도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들이 남아있지만... 몇 일전 3 년 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으로부터 AS의 요청이 들어왔을 때... 제품은 잘 사용하고 계신지, 효과는 어떤지를 여쭤보니 잘 사용하고 있다고, 효과도 보고.... 정말 이럴 때 보람을 느끼고 생기가 올라 옵니다.
그러나, 저희 SUNAO 법인은 역사를 테마로 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탄생한 회사였습니다.
백제역사에 미쳐서 시작한 관광사업은 담당자들의 잦은 교체와 그들 스스로도 관광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로 쉬운 방법과 눈앞에 보이는 성과위주의 사업을 찾아가게 되면서... 저희 스스로도 더 이상은 열정과 도전만을 강조하며 이끌어 갈 수 없다는 현실에 마주해야 했고, 다른 사업들도 그때 그때 새로운 담당자들의 눈높이와 요구사항에 머리 조아리며 하지 않으면 그나마 어렵게 수확한 일거리 조차도 할 수 없게 되는 배고픔의 기간을 경험한 겁쟁이가 되어... 이젠 우리조차도 자가검열을 수시로 해가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비겁한 조직으로 생존해 나아가고 있는 암울한 현실에 부끄러워 살고 있음을 소심하게 고백합니다.
회사의 이름인 "스나오"의 의미처럼 "솔직함", "순수함" 등의 의미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일뿐 회사의 社名이라기 보다는 死名이 된지 오래.
비록 역사여행이라는 그 중에서도 일본 JTB 회사와 합작으로 만든 "백제 낭만호"라는 여행상품도 이젠 지난 과거 속에 빛 바랜 흔적으로 되었고, 이젠 선장도 선원도 승선기록도 사라진 Once upon a time... we did something.... 이 되어......
앞으로의 저희 ㈜스나오는 법인 설립 후 생각해온 다양한 관광사업들을 이제는 누구의 사업비, 누군가의 요구가 아닌 "우리가 벌어서" "우리 돈으로" "우리가 직접" 하려고 합니다. 퇴치기 사업으로 일단 사업비를 마련하고 3년이내에 그 동안 구상해온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기록이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되도록 스스로 다짐하며, 그동안 업데이트가 없어서 회사가 문닫은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실 누군가를 위해 건장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장문의 게시글을 남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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